사람들이 노트북이나 컴퓨터에 대해 물어볼때면 일반적으로 똑같은 질문을 한다. 그 노트북 좋아? 노트북이 좋은 기준중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사용하려는 프로그램이 끊기지 않고 잘 돌아가느냐 일 것이다. 하지만 노트북은 사용자의 사용환경과 사용방법, 용도에 따라서 그 기능도 가격도 천차만별 이다.
아마 노트북을 잘 모르는 일반적인 사람들의 심리가 비싼건 부담스럽고 그렇다고 너무 싼건 나중에 이런게 문제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가장 많이 선택하는 노트북의 가격대가 100만원 초반대 이다.
100만원 초반대의 휴대성이 좋은 노트북을 찾던 중 아수스 젠북 14를 알게 되었다. 비슷한 가격과 스펙의 다른 노트북 들과 비교해본 자료는 아래에 있으니 참고바란다.
나는 노트북으로 게임은 거의 하지 않지만 문서작업, 유튜브시청과 간단한 이미지편집, 간단한 영상편집을 하려고 하다보니 고성능의 게이밍 노트북 까지는 필요가 없고 그렇다고 마냥 저렴한 노트북은 몇가지 불편한 사양을 가지고 있어서 자기 타협후에 휴대하기에 편리한 아수스젠북14를 구매 하였다.
노트북 브랜드는 삼성, LG, HP, LENOVO, DELL, APPLE등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있지만 ASUS는 가성비 노트북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다. 아수스는 본사가 대만에 있으며 세계1위의 메인보드 생산기업 이기도 하다. 참고로 ASUS한국 홈페이지에도 한글명칭이 아수스라고 되어있지만 정식명칭은 에이수스이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잘 쓰고있는 단어인 아수스로 통칭하여 설명 하도록 하겠다.
여태까지 아수스 제품은 이번이 2번째 이다. 삼성, LG, 레노버 제품등을 사용해 보았지만 저가모델과 고가모델이 분리되어있고 모델에 따라서도 성능이나 퍼포먼스가 천차만별이라 딱 단정지어 얘기할 수 없지만 첫번째 사용했던 아수스노트북을 처분하기 까지 서비스 센터를 이용한 적은 없었다. 하지만 서비스센터 이용자 후기는 좋지 않으니 그 부분이 중요한 유저는 서비스 정책을 한번 더 검토 후에 구매하는 신중함이 필요 할 것이다.
현재 사용중이던 노트북은 약 5년전쯤 구매한 LG그램 13인치 이다. 코어 i3-5세대로 인터넷이나 동영상은 나쁘지 않았지만 이런 저런 간단한 작업들이 추가되면서 점점 무거워져서 새로운 노트북을 구매하게 되었다.
왼쪽이 LG그램 13인치 오른쪽이 젠북14인치 인데 그램이 사이즈도 조금 더 크다. 젠북은 화면은14인치지만 크기는 13인치 정도여서 휴대하기에 굉장히 좋다.
내가 선택한 노트북의 모델명은 ASUS ZENBOOK 14 UX425EA-BM207이다.
아수스는 크게 4가지의 노트북 라인업이 있는데 가성비 비보북과 ROG라는 게이밍 노트북, 그리고 초경량의 ExpertBook과 고성능 라인업 중 하나인 젠북이다. 화면크기는 14인치 이며, 스펙은 아래와 같다.
ASUS ZENBOOK 14 UX425EA-BM207 스펙
- Intel® Core™ i7-1165G7 Processor 2.8Ghz
- 14.0-inch FHD(1920x1080) 16:9
- 16GB LPDDR4X on board
- 512GB M.2 NVMeTM PCle 3.0 SSD
- 인텔® Iris Xe 그래픽
- Wifi6 (802.11ax)+Bluetooth 5.0(듀얼밴드)2*2
- 319x208x13.9mm
- 1.17kg (배터리포함)
- 운영체제 미포함
패키징은 박스안에는 노트북 본체와 아수스 로고가 표시되어있는 정품 노트북 파우치, 65W AC충전어댑터, USB to LAN 젠더, 오디오젠더가 동봉되어 있고 아수스 프리미엄케어 안내 판플렛과 Warranty Card 그리고 11page의 간단한 매뉴얼이 들어 들어있다.
노트북은 비닐로 깔끔하게 포장되어있었으나 하단의 스펙이 적혀있는 비닐은 넣어놓은게 아니고 노트북 상판에 붙여놓았다. 붙여놓은 것 까지는 좋았으나 떼어낼때 끈끈이가 남아서 결국 스티커 제거재를 이용해 모두 지울 수 밖에 없었다. 그냥 붙이지 않고 넣어놓거나 잘 떼어지는 접착성 테이프를 이용했으면 좋았을 것을 아쉬움이 남는 패키징이다.
파우치는 사이즈가 타이트하게 맞는다. ASUS로고가 적혀있는 인조가죽으로 된 커버가 있고 다른부분은 가방의 재질의 굉장히 얇게 되어있어 노트북을 넣을때면 잘 들어가지 않는다. 얇아서 충격보호는 어려울 것 같고 스크레치 방지용 정도이다. 퀄리티가 별로 좋지 않기 때문에 파우치를 사용하려는 유저는 시중품을 구매하는게 현명한 선택일 것이다.
충전 어댑터는 요세 모두 크기가 작아지는 추세이다. 동봉되어있는 충전 어댑터도 크기가 작고 무게가 무겁지 않았다. 또한 PD충전을 지원하기 때문에 65W 충전기를 별도로 구입한다면 더욱 간편하게 휴대가 가능하다.
노트북을 처음 봤을때 드는 느낌은 "고급스럽다"이다. 올메탈로 되어있는 마감에 상판에는 크롬느낌의 아수스로고와 함께 아수스의 시그니처인 원형패턴이 적용되어 있다. 노트북을 열때 상판을 보면 로고가 거꾸로 되어있는 것 같지만 노트북을 펼치고 주변의 시선에서 보게된다면 이게 제대로 된 방향을 로고를 보여준다.
전체적으로 부드러움 보다는 각이 잡혀있는 형태로 상판에도 엣지가 있고 하판의 전,후,좌우의 경사는 노트북을 더욱 슬림하게 보이게 하며 구조상으로도 손으로 잡기 편리하다.
색상은 살짝 푸른빛이도는 다크그레이로 젠북14는 파인그레이와 그로시쉐이드 이렇게 2가지 색상이 있다.
크기는 319x208mm이다. A4용지 1장을 올려보니 폭방향은 모두 가려지고 길이방향만 약간 보인다. A4용지 사이즈가 297x210mm이기 때문에 폭은 오히려 A4용지보다 작다. 두께는 13.9mm로 동일스펙 다른 노트북들에 비해 얇은 편이며, 무게가 스펙상 1.17kg이며 실제 측정결과 1.19kg으로 초 경량이다.
아수스 젠북14의 인터페이스는 총5개의 포트를 지원하는데 우측에는 USB 3.2 Gen1 Type-A 단자 1개와 MicroSD Card슬롯 1개가 있다. 좌측에는 풀사이즈의 HDMI와 썬더볼트4를 지원하는 USB-C type의 단자가 2개 있다. 2.5파이 이어폰젝과 랜포트는 추가 구성품으로 젠더를 별도로 제공한다. 특히나 썬더볼트4를 지원하는 C타입단자는 2개가 모두 PD(power delivery)충전을 지원하기 때문에 기본 제공하는 충전아답터를 사용하지 않고 65W 충전기를 시중품으로 구매한다면 더욱 휴대성이 증가 될 것이다.
아수스의 대명사로 자리잡은 에르고리프트(ErgoLift)힌지는 키보드의 각도를 기울여줌으로써 타이핑의 자세가 좋아지고 노트북 바디를 약간 들리게 되어있어 냉각이 최적화 되며 하판에 있는 스피커의 음질의 품질을 높여주는 역할도 한다. 그리고 하판의 타공판설계도 발열 및 냉각에 도움을 주며 4개의 고무로 된 받침이 미끄러움을 방지해 준다.
노트북을 열면 눈에 가장먼저 들어오는게 꽉찬 키보드와 굉장히 큰 터치패드이다. 다른 노트북들은 키패드를 양쪽 2cm정도씩 띄워서 배치하는게 일반적인데 숫자패드가 없으면서도 안을 꽉 채워서 배열하는 엣지 투 엣지 키보드를 적용하였다. 백스페이스부터 쉬프트까지 의 기능키들을 일반 키보드 보다 더 길게 만들었다. 처음에는 왜 이렇게까지 했을까 라는 의구심이 있었지만 직접 타이핑을 쳐보니 오타가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그리고 전원키가 우측 상단에 있어 Delete키와 헷갈리다는 유저분들이 계셨는데 오히려 한/영키를 누르려다 메뉴키를 누르게 되는 오타가 종종 발생하였다. 그리고 방향키가 일자형태가 아닌 ㅗ형태로 되어있어 오타 발생이 적었다.
Fn+F7키를 사용하여 키보드 백라이팅을 할 수 있고 3단계로 조절이 가능하다.
터치패드는 130x66mm로 다른 메이커의 터치패드 보다 20~30% 더 넓은 크기이다. 그래서 왼손, 오른손 어느 방향으로 사용하여도 간섭받지 않고 편안하게 사용 할 수 있다.
상판 카메라 양쪽과 하판 터치패드 양쪽에는 자석이 내장되어 있어서 노트북을 닫았을때 임의로 열리지 않으며, 열때도 힘이들어가지 않고 한 손가락으로 열 수 있게 설계되어 있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14인치에 FHD(1920x1080)적용 16:9비율이며 밝기는 300nits이다.
디스플레이는 4면이 나노엣지로 스크린 대 바디비율이 90%나 된다. 윗쪽은 9mm, 측면은4mm로 굉장히 얇으며 그로인해 화면이 꽉찬 느낌을 준다.
Non Glass 패널로 화면이 꺼져있을때 뿌연느낌을 주는 디스플레이이다. 개인적으로 Non Glass를 선호하는데 Glass패널은 선명도에 대한 장점이 약간 있을 수 있지만 외부나 밝은곳에서는 내 모습이 디스플레이에 비치기 때문에 오히려 작업에 불편함을 줄 수 있다.
보안기능은 이전 세대에는 지문을 통한 방식이 대부분이었는데 아수스 젠북14는 최근 대세인 IR카메라를 통하여 보안해제를 하는 Windows Hello 기능을 지원한다. 나도 이 기능을 처음 접해 보았는데 아이폰 안면인식 잠금해제와 속도면에서 차이가 없을정도로 빠르게 반응 한다.
오디오는 오디오 전문 기업 하만카돈(Harman Kardon)의 인증을 받았다고 한다.
일명 밀스펙이라고 하는 밀리터리 등급을 충족 한 제품으로 내구성이 뛰어나다. 밀스펙은 미국방성 기준 극한고도, 온도 및 습도를 포함한 열악한 환경에서 내구성 테스트를 하여 통화한 제품을 말하는데 노트북을 비틀어 보거나 흔들어 보아도 휨이나 벌어짐이 없이 견고해보이고 단단하다. 보통 튼튼하다고 하는 것은 두꺼운 두께를 동반하기 마련인데 얇은 두께로 밀스펙까지 통과한 제품이라 내구성에 대한 만족도도 굉장히 클것이라고 생각된다.
이동하면서 휴대용으로 사용하기 편리한 최적의 비지니스 노트북 이다.
성능은 최근 출시된 인텔 타이거레이크 i7-11세대 RAM16GB를 탑제 했기 때문에 말 할 것 없거니와 A4용지 정도의 작은 사이즈와 1.17kg의 굉장히 가벼운 무게와 두께만 하더라도 이동하면서 사용하기 굉장히 편리 한 노트북이다. 거기에 더해 Wifi6의 파른 네트워킹, 보조배터리로도 충전이 가능한 PD충전과 내구성을 만족시키는 밀스펙은 휴대용 노트북으로써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단, 고성능 게임이나 복잡한 동영상 편집 보다는 사무용과 간단한 이미지,영상 편집의 용도로 적합한 성능이며 UX425EA-BM207은 FreeDOS제품으로 윈도우가 포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혼자서 설치가 어려운 유저라면 윈도우가 포함된 모델인 UX425EA-BM113T를 구매하는 것을 추천 드린다.
네이버 최저가 기준
UX425EA-BM207(Free DOS) 1,199,000원
UX425EA-BM113T(Win10 Home) 1,299,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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